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규) 음악줄넘기시범단 「꿈을 돌리는 줄도리」가 전국대회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과시하며 성주는 물론 경북의 명예를 빛내고 돌아왔다.
이들 시범단 학생들은 지난해 1기에 이어 올 4월에 3∼6년 24명 회원으로 조직, 김동섭 지도교사(한국음악줄넘기연구회경북지회장)의 지도하에 매일 방과 후 30분간 연습하여 짧은 기간에 실력의 급진전을 이뤄 지난 달 제1회 전국음악줄넘기 창작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대전시 한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 및 줄넘기선수권대회에도 참가,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1부 창작 음악줄넘기 경연 대회, 2부 줄넘기선수권대회로 나뉘어 치러진 것으로 줄도리 팀은 창작 음악줄넘기 경연 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도 1분 빨리 뛰기, 이중뛰기, 솔개뛰기, 레크번갈아 2인뛰기, 개인 프리스타일(자유연기), 단체자유연기, 쌍줄복합줄넘기, 쌍줄2인뛰기, 2중뛰기 단체전 등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김동섭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원해서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작년 선배 못지 않은 실력으로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며 『이를 보면 교육은 스스로 하고 싶어지도록 해야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새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줄넘기를 통해 건강은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교과 공부와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