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0년 제7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편집위원회 5명의 위원과 신영숙 편집국장이 함께 했으며, 7월 한달간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창곤 위원: 7월 발행된 신문에 있어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공정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점이 아닌가 싶다. 특정기관이나 단체·인물에 대한 과도한 지면 할애는 독자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지양돼야 할 부분이다.
일례로 566호 2면 취임식 기사를, 567호 포커스 초대석에서도 다뤄 노출이 잦았음을 알 수 있다.
·이성훈 위원: 의도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오해도 있을 수 있음을 공감한다. 568호 모 사회단체장의 미담과 569호 포커스초대석 역시 같은 맥락일 수 있다.
·정미정 위원장: 고정코너인 ‘포커스 초대석’이 한 주간 가장 부각되는 인물을 선정해 인터뷰하는 것이다 보니 2주간에 걸쳐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것이 공정성에 타격을 줄지는 의문이다. 이는 함께 고민해 볼 사안이다.
·박나은 위원: 567호 신간도서 소개도 과도한 지면 할애가 아니었나 한다.
·이은남 위원: 통상 게재되던 출향인사의 서책 발간기사와 비교할 때 그 크기는 적정한 듯하다. 다만 7면 톱기사로 이를 배치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 것 같다. 기사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지면배치도 좀 더 고려해야 할 듯하다.
이밖에도 편집방향 뿐만 아니라 지면 전반에 대한 논의를 마친 위원들은 문제점에 대한 지적사항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잘 된 점은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본사 편집회의는 본사 편집규약에 의거, 편집권 독립을 위해 발행인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게 되며, 편집국장은 회의에 참석하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편집회의에서 도출된 의제 및 보도방향에 대해서는 편집국장이 적극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