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내년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밥맛 좋은 정부보급종 볍씨 80.1톤을 2004년 3월중에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특히 지방비 2천1백만원을 확보, 정부수매가에서 포대(20kg)당 5천70원을 지원해 추곡수매가와 같은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쌀 생산 농가의 종자구입부담을 덜어 줄 예정으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상담소 및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보급종 볍씨는 종자관리소 채종포에서 생산, 국가에서 검사를 실시한 종자로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나타나는 것으로 3∼4년간 사용한 자가채종 종자보다 쌀 수량이 6%정도(1ha당 쌀270kg)증수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번에 공급되는 오대벼, 중화벼, 화영벼, 수라벼, 일품벼, 남평벼, 추청벼, 주남벼, 새추청벼 등 9개품종 모두가 밥맛이 좋은 고품질 종자만을 공급한다고.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종자 80.1톤(1,602ha)으로 ha당 쌀 2백90kg을 더 생산할 수 있어 3천석의 쌀 생산량 증대가 가능, 9억원의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농가에서는 내년도에 필요한 종자를 리장을 통하여 읍면상담소에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