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9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010 을지연습 평가보고회’를 갖고, 4일간의 국가 비상태세 대비 연습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엔 군청·경찰서·소방서·교육청의 4개 기관 442명과 농협군지부·KT성주지점 등 민간단체에서 참가했으며, 실용적 국정이념과 포괄 안보환경에 바탕을 둔 연습으로 전시·평시 연계 통합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뒀다.
아울러 성주군의회 12명도 임의 참가했으며, 첫날인 16일 의원들은 종합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훈련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철통같은 방어훈련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도록 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습기간, 계획사건 10건과 군 자체 5건, 상부지시 127건 등 총 142건의 상황을 처리한 후 가진 평가보고회에서 도위일 군 평가반장(재무과장)은 “부여된 상황 모두 적정 시간 내 처리했으며, 대체로 계획 목표에 맞게 접근됐으나 일부는 전후 연속성·관련기관 및 부서간의 연계처리가 결여되는 등 문제점도 발견돼 차후엔 이를 개선·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장인 김항곤 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의 위기관리 종합연습을 강화하고 전시 국가 비상대비계획 검토 및 이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며 “민관군경 통합 방위태세 확립은 물론 군민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와 군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으로 군민안보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습과정에서 도출된 연구과제와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충무계획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유사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실전적 비상대비태세가 확립되도록 해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