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조용수 농가(용암면 선송리)는 지난 4월 운광벼를 1.3ha 규모의 논에 모내기 한 지 120여일만에 성주군 최초로 벼베기를 실시해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매년 최초 수확한 벼를 도정해 지역의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를 하고 있는 조 씨는 “올해도 추석 전에 햅쌀을 생산, 판매한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할 계획”이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 후 완전물떼기까지 물걸러대기를 실시해 벼이삭 등숙률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물을 일찍 떼면 벼의 수량감소는 물론 청미, 미숙립 등의 불완전립이 증가해 완전미 비율이 감소하고 쌀 품질이 떨어지므로 출수 후 35∼40일까지는 물을 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기상현황은 벼 영양생장기인 6월까지는 전년에 비해 평균·최저기온이 약간 낮았지만 일조시간은 작년에 비해 18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 이삭이 생기는 시기인 7월과 8월초에는 평균기온이 전·평년에 비해 높고 일조시간도 전년보다 많았다. 벼농사 초기 가지수도 전·평년보다 다소 적었으나 6월 이후 기상 호조로 생장이 빠르게 진행됨에 수확량은 작년보다 5%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