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한곤)은 지난 3일 추석을 앞두고 소외 받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로하며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에 방문한 가구는 초전면에 거주하는 이모씨(47)로, 대가족(7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군에서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씨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정 기탁된 위문금 80만원과 백미 20㎏, 라면 2박스 등의 위문품을 함께 전달했다. 최근엔 이들의 사례가 매일신문에 소개되며 각계각층에서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1천69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 카리타스 성주복지센터 사회복지법인에서 대상자에게 학비·생계비 등에 사용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군은 이들의 열악한 주거문제를 해결코자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주거공간(12㎡, 판넬조립식)을 제공함으로써 단칸방 생활의 서러움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아울러 군은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욕구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며, 자녀들의 학습부진을 돕고자 학습지원서비스와 방문간호·방문간호서비스, 가사도우미 활동보조사업 등을 지원해 활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항곤 군수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특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교육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카리타스 성주복지센터 김기진 신부는 “모인 성금이 올바르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아이들의 모친이 건강할 수 있도록 병원 치료 등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기적으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