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연 3천168만원으로 4년째 동결키로 했다. 지난 17일 의원 정례간담회에서 2011년 의정비 인상여부를 협의, 집행부에서 건넨 동결안을 군의회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격 수용함에 따라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올해 수준으로 확정됐다. 배명호 의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지역경제 여건과 서민 일자리 부족난 등을 감안해 2011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내년에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1천848만원을 포함해 총 3천168만원(월 264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2011년까지 4년 연속 동결된 금액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공청회 개최나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운영할 필요 없이 내년부터 바로 시행 가능해져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와 함께 예산절감 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주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의정비를 동결함으로써 소모적인 논쟁을 차단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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