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문화원과 성주군 풍물연합회가 주관한 `2010 성주 풍물큰잔치`가 지난 9일 성밖숲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읍면 단위로 활성화 돼 있는 풍물패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풍물굿의 신명으로 오늘의 시름과 근심을 내일의 희망으로 만드는 축제로 마련됐다. 전 참가자가 함께 한 열림굿(길놀이, 합굿)을 통해 지역을 풍물의 흥겨움으로 가득 메운 후 본 행사장를 시작, 내빈 소개와 인사·환영사·축사에 이어 읍면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굿 공연으로 신명과 흥을 고조시켰다. 첫 번째 무대는 선남면 선남농악대(노오문 외 45명)가 비산농악공연으로 열었으며, 초전면 큰울림 풍물패(송대근 외 33명)의 달성다사농악, 월항면 한울림 풍물패(이상익 외 36명)의 영남사물놀이, 용암면 용두 풍물패(김숙연 외 36명)의 청도차산농악, 벽진면 별뫼 풍물패(박세천 외 32명)의 달성다사12차진굿, 풍물굿패 어울림(최병국 외 38명)의 별뫼매구놀이가 각각 공연됐다. 특히 지역풍물의 활성화로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고 있는 별고을 광대의 버나놀이로 초청공연돼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풍물연합회원과 관람객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대동놀이로 풍물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배춘석 문화원장은 "성주는 어느 시군보다 풍물놀이가 활성화됐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우리가락을 찾아 `별뫼 매구놀이 보존회`를 결성하기도 했다"고 전한 후 "풍물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경연하고, 남녀노소 관객인 군민은 화합과 신명난 풍물의 즐거움을 가득 채우는 풍물큰잔치로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송대근 풍물연합회장 역시 환영사에서 "신명나는 풍물을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우리의 멋과 흥을 느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항곤 군수는 "풍물가락에 맞춰 군민이 하나되는 뜻깊은 잔치가 되기"를, 배명호 군의장은 "문화의 고장의 자부심을 한단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각각 기원했다. 한편 올해 가장 신명나고 기량이 좋은 팀의 영광은 용암면 용두 풍물패에게 돌아갔으며, 우승기와 시상금 30만원도 함께 수상했다.
최종편집:2025-06-20 오후 0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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