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성주테니스장 부지가 12월부터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군은 극심한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읍 일대 주차대책으로 성산리 구 성주테니스장(성주실내체육관 옆) 부지에 4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를 추진해 왔다. 군이 계획한 공영주차장은 부지면적 1,800㎡에 58대의 차량이 수용 가능한 규모로, 지난해 11월 전자입찰 방식으로 H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올 4월 3일까지는 완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공시한을 넘기고도 장기간 진척을 보이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여있어 만성적인 주차난에 따른 주민 불편은 계속되는 데다가 중단된 공사현장의 위치가 읍시가지 초입인 점을 감안할 때 미관을 어지럽혀 지역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왔다. 아울러 행정당국의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질책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돼 왔다. 군에 따르면, 공사가 지연된 이유는 기존 시설물 철거 과정에서 공사업체와 테니스협회와의 마찰로 12월 1일로 예정된 착공시기가 늦춰졌다가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에 들어간 것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 후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 차례 공문을 발송하며 독려했으나 올 봄 잦은 비까지 겹치며 지지부진한 상황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자체가 계약을 임의 해지할 수 있는 시점인 `지연배상금이 공사금액의 10/100`에 달하는 7월 12일을 전후해 계약이행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결과 힘들다는 판단으로 7월 28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아울러 H업체는 5개월간 공공기관 입찰 참가자격도 제한 조치됐다. 이후 전자입찰을 통해 9월 29일 정우건설과 계약을 맺고 이 달 공사를 착공해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12월이면 공영주차장 조성공사가 마무리 돼 읍시가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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