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도에 기초한 엄격한 시상으로 품격과 권위 드높여
2011년 `봉사와 기여의 해`로 선포, 다양한 역할 다짐
성주신문 창간 16주년 기념식 및 제6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이 축하와 격려, 희망이 충만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본사가 2005년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사로 선정됨을 기념해 제정한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명망 있는 인사를 포함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군민을 엄격하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함으로써 점차 품격과 권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회째 영광의 주인공에는 교육문화 부문 한인규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사회봉사 부문 최덕선 선봉회장이 각각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패와 순금메달(120만원 상당), 성주신문 평생구독권이 수여됐다.
지난 1일 성주웨딩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김항곤 군수, 정영길 도의원, 이석태 교육장, 정식원 경찰서장, 정석구 소방서장, 배해철 농협지부장, 신동규 노인회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이 자리했다. 또한 이창우 전 성주군수·이태근 전 고령군수·백인호 전 군의장 등 전직 기관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이하영 재경문화사업후원회장과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 김용수 전 국회의원, 도승회 전 경북교육감, 주설자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여현동·장해익 전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등 경향각지의 출향인사들도 5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일정관계상 참석하지 못한 이인기 국회의원, 배명호 군의장, 이석채 KT 회장 등은 축전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최종동 서울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뜨거운 축하와 박수 속에 진행됐으며, 성주인상 수상자 소개와 시상이 진행될 동안 힘찬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이어 본사 발전에 기여한 여화선 주재기자에게 감사패를, 총무부 이은남씨에게 모범사원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아울러 동양화가이며 수필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금수면 출신 배연 화백이 본사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동양화 한 점을 증정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창간특집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한인규 전 한림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여러 가지 포상을 받았지만 이 상은 꿈에도 잊지 못할 내 고향 성주가 주는 상이기에 다른 어떤 상보다 더 값지고 소중하게 생각된다"며 "그동안 인재 양성과 학문생활에 정진하며 고향에도 약간의 보탬을 드렸으나, 남은 여생 더욱 노력하라는 이 상의 뜻을 기꺼이 받들겠다"고 밝혔다.
최덕선 선봉회장은 "저 개인이 아닌 선봉회 회원 모두에게 주는 상을 제가 대신한 것으로, 참외농사에 바쁜 중에도 밤늦게까지 경로잔치를 준비하고, 재활용센터에서 퀴퀴한 냄새와 먼지 속에서도 즐겁게 봉사해 준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아울러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모두와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성고 본사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2011년을 `봉사와 기여의 해`로 정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16년 전통의 언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나아갈 바를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우선 △거리·교통질서 확립 등 법질서 캠페인 지속 전개와 함께 △남의 말 좋게 하기, 출산장려, 선비정신 되살리기 등 군민의식 전환운동 선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 육성·지원 특히 군의정감시단 구성 시 적극 지원 △시민기자단 운영 활성화 계획 등을 밝혔다.
더불어 지역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발전의 견인차`이자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소외계층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며, 각계각층에서 고향의 위상을 빛내는 `출향인과 지역민의 가교 역할`도 잊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끝으로 지역언론이 토착세력화 되기 쉬운 유혹을 과감히 떨치고 날카로운 비판과 올곧은 정론을 고수해 언론을 이용한 어떠한 수혜도 배제하고, 특히 정치를 위한 디딤돌로 악용하지 않고 오로지 지역민의 눈과 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피홍배 회장은 격려사에서 "성주인상 시상은 신문의 사회적 책임임과 동시에 사회 곳곳에 훌륭한 이들을 발굴해 군민에게 자랑하는 언론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 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이때, 성주신문도 그 중심에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김항곤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성주신문은 지난 16년 동안 군민의 생활 깊숙한 곳을 조명하고, 발빠른 움직임으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비평으로 지역의 바른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향인을 대표해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이 "왕성한 활동으로 국가발전과 지역위상 제고에 힘쓴 한 박사와 역시 두드러진 봉사활동으로 헌신한 최 회장의 뜻깊은 수상을 축하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계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및 가족 기념촬영으로 1부를 마무리하고, 백종기 대구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자축연에서는 이석태 교육장을 필두로 정식원 경찰서장·이창우 전 군수·이하영 재경성주문화후원회장 등이 축배를 제의해 축하 분위기를 돋웠으며, 참석자 노래자랑 등 화합 한마당을 연출하며 뜻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미정·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