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계절, 가족과 연인과 함께 도로를 달리고 산행으로 단풍놀이를 하는 것에 솔솔한 재미를 느끼는 계절이다.
차량의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나 차량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0년 상반기 차량화재는 2천896건으로 재산피해가 116억6천200만원이 발생하였다.
차량화재는 방화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고 전기배선, 엔진과열, 차량타이어, 담뱃불, 불장난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후 2차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연료계통과 점화장치 등을 자주 점검하고 주행 중 흡연을 삼가며 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무심코 버린 꽁초는 뒤 따라 오던 차량에 화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성냥,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차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차량화재의 특성상 신고를 접수받은 119에서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차량은 이미 전소되어 있는 사례가 많으므로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차량 내에 소화기를 꼭 비치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야 한다.
우리 성주소방서에서는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주변 이웃이 차를 구입했을 때 차량용 소화기를 선물하면 좋을 것이다. 내 차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겠지! 그건 남의 일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