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등학교(교장 이정규)는 지난달 27일 학부모 수업 참관의 날을 개최하고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참외 농사 준비 등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평소 보기 힘들었던 자녀들의 교실에서의 활동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만족해하기도 하고, 발표태도가 미진하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도서관에서는 `간접 흡연의 영향`이란 주제로 학부모 연수회도 개최됐으며, 이외에 학부모와 교원이 학교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연수는 자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내용으로서, 청소년기와 건강의 중요성,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 담배에 대한 세 가지 사실, 담배에 대한 잘못된 생각, 흡연과 빈곤에 대한 교육으로 전개됐다.
학부모 이정화씨는 "남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데 함께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연수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희영 교감은 "이번 연수는 우리 자녀들이 흡연의 유혹에 맞닥뜨렸을 때 부모로서 사랑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의 파수꾼이 될 것을 약속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부모 특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