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협에서는 지난달 29일 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실익 지원을 위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최복수 조합장·송한휘 전무·류문성 이사를 비롯한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수 상무의 사회로 전달식을 진행, 최소영씨(서울시립대)를 비롯한 대학생 47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2천350만원이 지원됐다.
최 조합장은 "올해 연초 일기불순으로 참외작황이 나빠 재해지구로까지 선정됐으나 다행히 이후 작황이 회복되고 시세도 좋아져 전년 수준에 이르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조합도 영농자재 상환기간 연장을 비롯해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함께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곁에서 기쁠 때나 힘들 때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조합원 학자금 지원방식을 변경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매년 가입경력 3년 이상의 조합원자녀 70명 내외에 각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녀수 감소세가 지속되며 올해 역시 47명밖에 이르지 않음을 볼 때, 50명 내외에 7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현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 이용 실적을 반영, 전체 조합원 2천명 가운데 상위 50 내지 70%까지를 지급기준으로 하거나 하위 10 내지 20%는 제외한다는 등의 규정을 첨가할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평소 조합을 전이용해 준 결과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조합원 여러분에게 환원해 드린 것"이라며 "예금과 대출·보험·하나로마트·영농자재 판매·주유소 등 다양한 조합사업을 골고루 이용해 주시는 만큼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자녀들이 곧 사회로 진출한다면 우리 농업과 농촌, 농협에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