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원 경찰서장이 지난 2일 새벽 2시 20분 경 초전면 봉정리 조양마을 앞에서 사고차량 운전자 구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정 서장은 지난 1일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초전파출소에서 현장체험을 실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활동 중인 마을지킴이와 자율방범대원 등 협력단체를 직접 만나 노고를 격려하며 농축산물 도난예방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지역경찰과 함께 농산물 저장소, 정미소, 편의점 순시는 물론 합동 음주단속, 초중등학교 등굣길 근무 등 현장을 누비며 방범 활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근무 중 사고 의심차량(프라이드)을 발견해 부상자를 119구조대와 함께 구조했다. 이는 졸음운전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설치기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전자는 2시간 전부터 다리와 몸이 끼여 사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운전자 가족들로부터 칭송을 전해받은 정 서장은 함께 면밀한 순찰로 인명을 구조한 박대수 순경에게 장려장과 격려금을 전달하며 현장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