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0년 제10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편집위원회 5명의 위원과 신영숙 편집국장이 함께 했으며, 10월 한달간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11월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성훈 위원: 10월호 첫 신문인 577호의 1면 기사는 `6대 군의회 첫 예산안 심사 무수정 가결`이다. 이와 같이 정치와 행정 기사가 1면을 장식한 경우가 많은데, 생활뉴스 등의 연성기사도 비중 있게 다뤄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으면 한다.
·이은남 위원: 정치, 행정 분야에 비중을 두는 것은 맞지만 이와 함께 청소년, 노인, 여성과 관련된 미담 등 지역사회의 밝고 꿈이 있는 기사 발굴이 더욱 늘어난다면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김창곤 위원: 지면이 많이 개선된 편이지만 오타 등에 있어서는 미숙한 점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 지면의 오타는 신문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준다. 특히 인물의 이름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백은주 위원: 기사의 크기와 배정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수립에도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특정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과도한 지면 할애는 독자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고 공정성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자제해야 할 것이다.
·정미정 위원장: 578호 4면에 게재된 `석호익 KT 부회장 CR·SDR 포럼 의장 선임` 기사는 그 반대의 선례가 아닌가 싶다. 최근 특정인물군에 대한 보도자료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제공받은 보도자료에 대한 선택이 적정기준에 맞춰 잘 이뤄지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이밖에도 지면 전반에 대한 논의를 마친 위원들은 제대로 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좀 더 세심한 교정과 확인을 거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편집위원회의는 본사 편집규약에 따라 편집권 독립을 위해 발행인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게 되며, 편집국장은 회의에 참석하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편집회의에서 도출된 의제 및 보도방향에 대해서는 편집국장이 적극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