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위주의 `성주참외축제`가 생명문화 성지로서의 지역의 독창성을 반영해 특화한 `태와 생명문화축제`(가칭)로 바뀔 전망이다. 성주군은 지난 11일 참외축제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축제와 생명축제의 통합 여부 및 개최시기 등 내년도 축제의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축제의 재검토가 논의된 배경으로는 참외 홍보라는 축제의 목표는 이미 달성해 성주와 참외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 3천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창출하는 지역 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있다. 그럼에도 정작 성주가 어디이며, 성주가 어떤 고장인 지에 대한 인지도는 약해 지역마케팅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울러 이제는 참외산업 발전을 위해 참외 홍보보다는 참외 차별화와 구조 고도화 등 전략 변화와 중점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도 주요 이유 중의 하나다. 결국 논의 끝에 태와 생명문화축제에 대한 근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참외축제를 통합 개최키로 하고, 개최 시기는 참외 성수기인 5월을 전후해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로써 태와 생명문화라는 문화 중심의 틀 속에 특산물인 참외와의 상생관계를 정립한다는 것으로 큰 가닥은 잡혔는데,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축제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보강`이 과제로 남겨졌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선 현행 행렬 퍼레이드 중심의 의식행사만으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 행사장 내 미니행렬이나 마차행진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보완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한 축제에 대한 적극 참여와 스스로 즐기고 만족하는 주인의식이 전제돼야 하며, 성공적인 문화축제 속에 농특산물 홍보·판매의 상생관계를 정립하고 지역상권 전체를 아우르는 공감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홍보대책도 요구된다. 군은 내년도 축제를 세부적으로 추진할 `태와 생명문화축제 실무기획단`을 구성한 가운데,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계획의 심의·의결을 책임질 `추진위원회` 구성을 두고 기존의 참외축제 추진위원회를 활용할 지 혹은 전면 개편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성주군 참외축제 추진위원회`가 내년 2월로 2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임을 감안할 때 명칭 변경(관련 조례 개정)과 함께 위원의 일부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김항곤 군수는 "신비롭고 성스러운 생명의 땅 성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문화콘텐츠 개발로 성주참외 홍보와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민선5기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의 길지, 성스러운 생명의 땅 성주 지역이미지를 활용한 `태와 생명문화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첫 행보가 시작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생명문화와 참외산업의 동반 발전을 견인할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