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교장 박세욱)는 독서주간을 맞아 지난 17일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독서교육의 이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을 맡은 박양하 경상북도교육연구관은 자녀의 독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강연으로 호응을 받았다.
박 연구관은 "교육은 인성과 학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인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학력은 열과 성을 다하면 이루어진다"고 희망을 전했다. 특히 "독서 습관은 학교장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독서는 어머니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열심히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며, 앞으로 내다볼 수 있는 투시적인 안목을 가진 자녀교육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독서와 일기쓰기를 강조하는 박 교장은 이번 독서주간을 맞아 매일 아침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8시 20분부터 30분 동안 `한자리 독서`를 운영 중에 있다.
다음주에는 22일부터 3일동안 밤에 도서관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학부모, 지역민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행사 내용은 첫째 날은 판소리와 친해지기, 둘째 날은 인형극 공연, 셋째 날은 지역민까지 참여하는 독서 발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독후감 쓰기, 독서감상화, 가족 독서신문, 독서만화, 독서논술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그 작품을 전시하는 코너도 준비 중에 있다.
박 교장은 "전 교직원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으로 2011년 신입생 유치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언제나 색다른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공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