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화 한 통이면 손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전화로 지방세의 부과 및 체납금 등을 자동으로 안내받아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납부안내 ARS(자동응답시스템)`를 도입,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시험운영을 거친 후 2010년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시기에 맞춰 12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성주군의 벤치마킹 우수사례로 선정 추진돼 경북도내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기존엔 근무시간 외에 지방세 납부가 힘들었고 특히 납세자 중 원거리 거주자나 고지서 미소유자의 경우에는 무통장 입금을 주로 활용했으나 대납자 확인, 전화, 계좌번호, 납부금액을 명기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특히 차량매매 등을 목적으로 체납 확인의 경우 근무시간 외에는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이 컸으나 현재는 ARS 도입으로 손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ARS 전화(080-050-6000) 시(수신자 부담) 안내멘트에 따라 과세정보 조회가 가능하고, 납세자 입금 가상계좌번호·체납자명·체납액 등 문자메시지 발송은 물론 신용카드(현대·삼성·BC카드) 결제와 지방세 입금 확인 SMS(문자메시지) 자동발송까지도 가능하다. 향후 수납제도 개선에 맞춰 신용카드 결제는 전 카드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주민 납세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인터넷 활용이 미흡하거나 취약계층에 대한 납세편의 제공의 어려움에 고민이 많았다"며 "본 서비스가 모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선진형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