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 가천, 대가, 지사 등 4개 초등학교가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 학예회 및 전시회`를 열어 소규모 학교의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24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4개 초등학교 학생(유치원 포함), 학부모, 교직원,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해진 수륜초 교장은 "교육과정 안에서 틈틈이 익힌 재주를 펼치는 자리이니 만큼 학생들의 아름다움이 주렁주렁 열리도록 격려해 달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태 교육장은 "소인수학급의 한계로 인해 실시가 어려웠던 교육활동을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인해 원활히 추진돼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항상 바르고 참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 학부모, 교직원들의 정성에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가천초 1학년들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율동, 아동극, 수화, 기악합주, 가야금 연주, 영어연극, 탈춤 등 총 19개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재능을 부모님 앞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농산어촌 공동 작품전시회`에는 시화, 그림, 만들기 등 학생과 학부모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수륜, 가천, 대가, 지사 등 4개 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 및 공동교과학습과 공동계발활동, 공동교과재량학습, 공동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