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밖숲 게이트볼장은 180여명의 게이트볼 연합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웃음과 훈훈한 덕담이 오가는 시합이 펼쳐졌다. 성주군 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하고, 성주군 생활체육회가 주관한 경상북도 6개 시군(김천·구미·군위·고령·칠곡·성주) 친선게이트볼대회가 열린 것.
이 자리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해 이동진 군 생활체육회장, 맹수일 경북 게이트볼연합회장과 여상주 군 게이트볼연합회장 및 각 시군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군수는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봄 같은 화창한 날씨에 본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한 뒤 "오늘 하루 오랜만에 모인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르신들이 여가를 잘 즐기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의 경기는 단순한 대회의 차원을 넘어 6개 시군이 친선관계를 맺은 지 20여년이 된 만큼 승부에 연연하기보다는 웃으며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맹 경북연합회장과 이 생체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좋은 날씨에 친선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계속해서 6개 시군 180여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됐으며, 한마음으로 서로가 배우고 가르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