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간호도우미회(회장 이세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16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문밖 출입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10명을 대상으로 내복과 김치, 다과를 전달하며 오랜 병마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온 어르신들과 그들의 손발이 되어 건강을 보살펴온 가족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위로·격려했다.
방문간호도우미회 한 회원은 『봉사활동에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일상에서의 진정한 행복을 배우곤 한다』며 『빈곤한 삶을 원망하기는커녕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을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넉넉한 미소와 8년이란 긴 나날을 하루같이 거동불능인 아내의 병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70대 가장의 아름다운 사랑에 눈시울을 적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이·미용을 비롯한 차량지원, 말벗, 반찬제공 등의 「사랑의 손길」을 더 확대하여 펼칠 것을 다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