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일조량 부족과 냉해 피해로 지역 내 참외농가들은 침울한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참외박스와 농가차량으로 공판장이 메워져 운신을 하기 힘들 정도였으나 출하량 부족으로 공판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도기정)이 참외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
개장식 등 행사를 최소화하고 기념품 같은 간접환원을 줄이면서 농가에 실익이 되는 직접환원을 선택함으로써 경비절감 출하장려금을 지급한 것.
공판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지급된 이번 장려금은 공판장에서 거래 시 4.5%의 수수료를 출하장려금 환원차원에서 0.5%의 수수료를 조합원 및 출하농가들에게 돌려줬다. 1억원을 출하한 농가의 경우 49만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도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힘을 모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경비절감을 강화하고 간접환원 대신 직접환원으로 농가살림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가들의 축적된 기술로 어느정도 만회를 하고 있지만 연말결산을 통해 농가들이 더 많은 배당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