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권재경)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서집중탐구대회와 독서논술대회를 개최했다.
1∼4학년은 지정된 책을 읽고 출제된 문제를 푸는 도서집중탐구대회를, 5∼6학년은 책 속의 가치를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독서논술대회를 운영한 것.
6년 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되는 이날 대회는 학생들의 독서습관과 발달수준에 맞는 학년별 권장도서를 도서관에 구비한 채 이 중 한권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 때 많은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은 점을 감안해 이번 대회는 책의 수준과 문제의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학년은 도서 `베니스의 상인`과 `장발장`으로 논술을 실시했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어려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1학년부에서 우승한 손지유 학생은 "책에서 읽은 내용을 잘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었더니 쉽고 재미있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 교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독서 습관을 가지고 책 속의 보물을 많이 찾길 바란다"며 "시설이 좋은 편인 우리 학교 도서관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책을 구비해 학생들과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