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성주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도경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동욱, 최열곤, 이상희 고문을 비롯해 김상렬, 박재호, 박옥수, 이상철 고문 등 원로들이 많이 참석했고, 특히 멀리 대구에서 여현동 고문이 참석해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경옥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도영호 월항면민회장과 얼마 전 재경성주읍민회장으로 추대된 황정규 회장도 참석해 소개됐다.
도경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에 일어난 큼직한 사건 등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가 저물고 있다"며 "차가운 날씨에도 성황을 이뤄주신 고문들을 비롯한 선후배 동문에게 각별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도 회장은 "얼마 전 모교를 다녀왔는데, 성주중학교는 공모제 교장선생님이 부임해서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참으로 든든함을 느꼈다"면서 "고등학교는 매년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 주설자 총동창회장이 모교 역사관에 비치할 자료 수집을 위해 동문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등 열성적으로 뛰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귀중한 자료들이 있으면 총동창회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 회장은 얼마 전 성주신문에서 주최한 시상식에서 교육문화부문에 한인규 고문이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을 수상했고, 김성락 고문은 시조시학사에서 주는 `2010 한국예술상 시조시학 신인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최도열 교수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을 수상했음을 소개해 뜨거운 박수가 터졌다.
김동태 고문(전 농림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부산에서 올라 온 송태희 고문은 축사에서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도경회 회장의 열성에 감읍해 참석, 동문들의 모습을 뵈니 오길 잘했다"고 했다.
만찬 시간에는 동기들끼리 삼삼오오 둘러앉아 준비한 음식을 들면서 쌓인 얘기와 덕담들을 나누는 모습에서 동문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정겨운 모습이 연출됐다.
송조익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여흥시간에는 기별 노래자랑으로 흥이 절정에 달했고, 경품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