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예방 및 퇴치를 위한 홍보교육이 지난 7일 성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사로 초빙된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관계자는 이날 교육에서 "에이즈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성 접촉(정액, 질 분비액), 모유 등 체액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질병"임을 강조하며 "식사를 같이 하거나 수영장, 목욕탕 사용 및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과 같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의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면 면역이 저하돼 정상인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각종 감염, 악성종양, 치매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에이즈에 감염되면 일부 감염인에서 3∼4주 후에 발열, 오한, 인후통과 같은 독감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수년간 아무런 증상이 없이 정상인과 똑같이 생활한다"고 전하며 "이 시기에 면역기능은 계속 감소하게 되며, 남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감염력도 갖고 있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행위가 있었다면 12주 후에 가까운 보건소나 전문병원에서 무료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보건소(930-6479)로 문의하면 된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