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배명호)가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심의해 2천358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성주군이 편성해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2천195억원, 특별회계 155억원의 총 2천350억원으로 2010년도 본예산 대비 1.26%인 30억원이 감소된 규모다. 자주재원인 지방세수입과 세외수입은 347억원으로, 일반회계의 재정자립도는 15.8%에 불과하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백철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당초예산안 2천358억원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원안 의결했다. 하지만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실버가요제 행사비를 비롯한 73건에 31억4천167만원을 감액조정해 전액 예비비 항목에 증액 조치했다. 백 위원장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숙원사업, 사업의 투자시기, 특정인 지원 대상의 사업 지양, 예산 편성 전 사전절차 이행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신규사업은 가급적 신중히 판단하고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꼭 필요한 부문에 합리적인 투자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예결특위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기획감사실장의 일괄 제안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 실과소별 예산안 및 기금에 대한 사항별 설명과 질의 답변, 종합검토와 축조심사, 계수조정 등을 실시한 후 17일 제3차 본회의에 제안해 심사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 심사 도중인 지난 1일 제3차 예결특위에선 산림과에 편성된 표고재배시설 보조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심사에 참고하고자 금수면 후평리 버섯재배단지를 직접 방문해 시설을 확인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심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