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개원한 제6대 성주군의회(의장 배명호)가 지난 24일 33일간의 회기로 제170회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첫 해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감했다. 6대 의회는 그동안 70일의 회기와 20여 차례의 정례간담회 그리고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바람을 의정에 반영하고 지역사랑 실천 및 지역 활력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33일간의 제2차 정례회에선 성주군 살림규모를 결정하는 내년도 예산과 올 정리추경을 심사함은 물론 2010년도 예비비 지출승인과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조례안 심사 등을 적극적으로 처리해냈다. 지난달 23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농가형 퇴비제조시설 17개소와 성산리 생활체육시설을 직접 현지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는 등 총 46건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시정과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선 그동안 500여 공직자가 적극 노력한 결과 전국 및 도 단위 행정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각종 인센티브와 수상을 차지했고, 많은 기대가 모인 일반산업단지 분양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공장유치가 40%에 달하는 등 최선을 다한 점은 높이 평가됐다. 하지만 아직도 이월사업이 줄지 않고, 사회단체보조금은 지급기준 없이 지원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0근래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차단을 위해 전국적으로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으나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와 인천까지 확산돼 축산업의 존립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의회에선 긴급예비비 투입을 승인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청정성주의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확산 추세에 있는 구제역의 차단에 전 군민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11년도 성주군 살림을 이끌어 갈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도 지역 균형발전 및 군민의 소득과 복지향상,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심사의 중점을 뒀으며, 행사성 경비와 소모적이고 낭비적 예산요인을 줄임으로써 건전재정 운영으로 효율화를 기하는 데 역점을 뒀다. 배명호 의장은 "올 한 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군민에게 감사를 드리며, 신묘년 새해에도 군의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다 함께 힘찬 새 성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말로 힘찬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