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구 수륜파출소장이 구랍 30일 성주경찰서에서 32년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하는 영예로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동료와 가족·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정식원 서장은 조직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맞이하게 된 박 소장의 재임기간 중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소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3번이 변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경찰관으로의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후배들의 사랑과 믿음이 큰 몫을 했다"며 "그런 만큼 퇴임 후에도 더욱 조직을 사랑하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선배가 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고령군 개진면 출신의 박 소장은 1978년 고향인 고령서를 시작으로 고속순찰대·형사기동대에서 근무하다가 1988년 성주경찰서로 전입해 이날 정년을 맞기까지 32년간 지역치안 수호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찰 재임 중 특유의 성실함으로 맡은 바 직무에 묵묵히 정진해 온 결과 경찰청장 표창 3회, 지방청장 표창 4회를 비롯해 총 20여회의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백지영 여사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