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전수복)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04년도 성주군 예산 총 규모 1,217억9천1백만원을 지난 22일 제114회 군의회 정례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이는 2003년도 당초예산 규모 1,111억9천7백만원보다 105억9천4백만원이 증가한 예산이며 이중 일반회계가 1,108억1천5백만원,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외 7개 특별회계에 109억7천6백만원이다.
먼저 일반회계에 있어서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80억8천8백만원, 세외수입이 98억3천9백96만7천원, 지방교부세가 529억7천5백만원, 지방양여금이 117억 5천5백24만5천원,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이 13억4천7백43만5천원, 보조금이 268억9백35만3천원 등 총 1,108억1천5백만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 세출예산으로는 일반행정비 340억2천53만9천원, 사회개발비 372억8천1백18만5천원, 경제개발비 374억6천3백13만5천원, 민방위비 2억3천1백41만3천원, 지원 및 기타경비에 18억1천8백72만8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을 비롯한 8개 특별회계에 109억7천6백만원의 세입·세출예산안이 제출됐다.
성주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오근화)는 이 가운데 세출부분에 있어서는 일반회계 1,108억1천5백만원의 3.1%인 34억5천5백57만1천원을 삭감하여 지원 및 기타경비 중 예비비에 책정했다.
세부적 삭감내역은 △일반행정비는 서울역 역사내 전광판 조명광고 외 13건에 25억1천6백2만5천원 △사회개발비는 문화예술행사 지원 물품 제작 외 15건에 4억7천6백67만4천원 △경제개발비는 농지관리 위원 해외 연수지원 외 14건에 4억1천7백96만5천원 △민방위비는 의용소방대 출동수당 4천4백90만7천원을 각각 삭감 조정했다.
오근화 예결특위 위원장은 『각 부문의 재정수요에 비하여 재원이 열악한 우리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군민들의 다양한 개발 욕구를 골고루 충족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실정이다』며 『소모성 예산의 삭감과 아울러 경영행정 개념의 도입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 경상경비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경비만 책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함은 물론, 지역간 형평과 행정의 혜택이 골고루 미치도록 예산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