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성광고) 동문회는 구랍 30일 토가에서 배성환 동문(1회)을 비롯한 8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 밤 및 발기 총회를 가졌다.
성주고와 성주농고가 2001년 통폐합되고 총동창회가 성주중·고와 통합한 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동문회는 그동안 만남이 소원했던 동문들의 화합을 다지고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
김양명 동문(전 계명대 교수, 8회)은 "우리가 지금 이렇게 풍요롭게 살 수가 있었던 것은 지난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선배의 정신을 가슴 속에 새기고 지역은 물론 더 나아가 국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성 동문(전 성주고 교장, 10회)과 탁창균 동문(전 성주중 교장, 10회) 또한 "하루 빨리 동문회가 활성화 돼 지역발전과 후배 양성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동문은 "2010년이 가기 전 한번은 다 같이 모여 추억을 나누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호응이 좋아 기쁘다"라며 "보고팠던 얼굴을 마주하며 보낸 이 밤이 아주 뜻 깊게 느껴지며 앞으로도 더 활성화 된 동문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성주고(성광고) 동문회는 올해부터 정기모임을 갖는 한편 오는 4월엔 화합을 위한 등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