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힘찬 새 성주`를 내걸고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5기 성주호의 선장인 김항곤 군수가 1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3년 6개월의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 새롭게 뛰어야 할 출발선에 선 것이다. 이에 본지는 김 군수로부터 지난 6개월의 소회와 성과, 지역발전을 향한 포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민선5기 출범 6개월간 소회는? -5만 군민의 여망을 가슴에 새기며 어떻게 하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안고 지난 7월 출범했다. 땀 흘린 만큼 보람도 있었고 생각한 만큼 이루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연말엔 중앙 및 도 단위 각종 평가에서 28건의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12억7천900만원, 시상금 3억400만원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군정성과를 과시할 수 있었다. 특히 9월엔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2010년 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2억5천만원과 함께 기관표창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5만 군민의 성원과 500여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로, 2011년엔 다 함께 힘찬 새 성주 건설을 위해 지난해 성과를 더욱 다지고, 10년·20년 후 성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출범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포천계곡과 무흘구곡 등 청정환경 보존을 위해 피서지 행락질서 계도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물론 시행 초기 행락객과의 마찰도 많았고 심지어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으로부터 민원도 있었지만 지역민의 이해를 구하고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며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주차장과 야영시설 확보를 통해 지역을 찾는 행락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락질서를 계도·강화함으로써 청정계곡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성주 가야산이 새롭게 조명됐는데, 지역발전의 호재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지난해 6월 가야산 만물상 등산로가 38년 만에 개방되며 하루 최대 1만4천여명이 가야산을 찾는 등 때아닌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9월 단풍철엔 차량교행이 힘들어질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임시주차장을 3개소 확보하고 공무원을 배치해 행락객의 주차를 돕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지역을 찾은 산악인의 성주 이미지 제고를 통해 가야산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를 계기로 가야국 역사신화공원사업 확정을 통한 국비 확보와 함께 가야산 로프웨이 사업과 무흘구곡 경관가도사업 구상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성주의 가야산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만물상 등산로 개방에 따른 호재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성주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상당한데 추진현황은? -활기찬 지역경제를 염원하는 지역민에게 성주일반산업단지 분양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초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으로 분양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해 말 현재 45%의 높은 분양률로 전국 지자체 대비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뛰어난 교통여건과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은 물론 단체장 이하 전 공직자가 하나돼 기업유치에 대한 열정과 마인드를 결합시킨 결과 만들어진 시너지효과 덕분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성주참외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유통혁신 노력은? -성주참외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유통혁신을 위해 참외규격박스의 10㎏ 규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주는 전국 71%의 참외 생산량으로 호당 6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참외 집산지다. 이러한 전국 대표성을 살리고 소득기반인 참외의 명품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냉해와 이상기온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지역 농민의 열정과 높은 기술력 그리고 각종 행정 지원책으로 예년과 비슷한 3천100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고품질 참외 유통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0㎏ 규격박스 사용과 함께 참외박스 디자인 통일을 추진한다. 지난해 10㎏ 규격박스 정착을 위해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엔 20억원의 사업비로 15㎏ 재고박스를 회수해 2월부터 10㎏ 규격박스로 통일할 계획이다. ▲민선5기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지난해 11월 15일 성주읍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행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읍 인근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행위 제한 등으로 인해 그동안 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았지만 성주정수장의 기능전환 시 주민 숙원이던 성밖숲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5개 읍면(성주·금수·대가·벽진·초전) 20개리, 3천173세대, 약 7천4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와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10월 9일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연행사가 열렸다. 종전 참외축제와 병행됐던 것과는 달리 별도의 문화행사로 치러졌다. 이 행사는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전국 최고의 길지 성주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경제적 파급효과와 성주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군민의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이 확정됐다. 지난 12월 24일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제10차 장기도시가스 수급계획`에 성주가 포함되고 2014년 우선 공급 시군으로 선정됐다.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기업체의 제조원가 경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일반산업단지 신규사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맞물려 생산유발액 35억원의 파급효과와 유류 및 LPG비용대비 연료비 절감은 연간 49억원(가구당 70만원 절약)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고, 환경친화적인 청정연료로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없어 저탄소 녹생성장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준비 중인 사업은? -성주의 지리적 환경과 개발여건을 지역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대학교 유치·전원주택 건설 등 각종 사업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나 가시화가 이뤄지지 못한 선남면 관화리 군유지 99만㎡(30만평)에 대해 지역 특성과 현황을 분석해 골프장 등 체육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골프장 설치를 위한 군관리계획 변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성주군의 자연과 문화·환경적 특성에 따른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반시설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했으며 상반기 중에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국가정책인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 국가하천 주변지역 개발 특별법에 따라 낙동강 유역의 농공 융복합산업단지 조성과 농업특성화대학 등 R&D 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낙동강 성주대교 확장, 낙동강 강변대로 개설도 추진한다. ▲민선5기 군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시 한번 밝힌다면? 산재한 지역현안을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국도 30호선 직선화 및 성주대교 확장, 가야산 관광기반 조성 등의 현안사업들이 국가 정책 및 광역경제권 개발사업에 포함되고 조기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고 성과를 군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조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변화된 미래 성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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