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의 고장 성주의 대표 명품브랜드 `애향참외`가 농촌진흥청 으뜸과채 품질평가 대상에 이어 으뜸과채 단지 우수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함으로써 명품참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애향회영농조합법인단지(대표 권태진)는 구랍 31일 과채 품질향상 및 채소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 으뜸과채 단지 심사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인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진흥청은 △최고의 기술 △최상의 재배환경 △최적의 자연조건 △최고 수준의 농업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최고품질 농산물 `으뜸과채`를 생산하고 있다. 으뜸과채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외·수박·멜론을 크기와 당도·과형·과피색·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한 과채류를 말한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으뜸과채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채류 생산을 목표로, 작목별 주산단지 중 재배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참외는 성주와 안동·칠곡의 3개 단지가 포함돼 있으며, 참외의 고장 성주를 대표하는 참외단지로는 용암면 문명2리의 애향회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지난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한 `2010 으뜸과채 품질평가회`에서 성주 애향회가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참외의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전국에 떨칠 수 있었다.
특히 으뜸 과채에 대한 품질평가뿐만 아니라 대상을 받음으로써 서울 목동 이마트에서 도시 소비자와의 만남을 위한 전시·판매행사로도 연계돼 소비자들에게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어 금번 농촌진흥청장상 수상으로 명품참외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혔다.
이 같은 영광은 지난 20년 간 고품질 명품참외 생산에 전력투구한 애향회영농조합법인 회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으뜸과채 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고,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힘을 뭉친 산학협력단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참외를 만드는 데 한발 다가섬으로써 전국적으로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일조할 수 있었다.
권태진 대표는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낸다는 자부심과 비교 우위의 노하우로 정식부터 수확까지 회원 모두가 힘을 더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또한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이 시기별로 6차례 정도 농가현장을 찾아 컨설팅을 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성주군 친환경농정과 송준현 참외담당·김경호 유통담당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김호동 참외기술담당·백철현 기술보급과장에게 회원 모두를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