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가천면 법전리 마수폭포 기슭에서 성주농협 성문산악회 시산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성환 산악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최복수 성주농협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함께했으며, 순국선열과 먼저 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산악인 선서·산신을 모시는 강신·참석자 모두가 재배하는 참신·산신께 올리는 첫 잔인 초헌·제문을 낭독하는 독축·두번째 잔인 아헌에 이어 종헌·헌작과 함께 축문을 하늘로 태워 보내는 소지·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시산제란 지난해의 무탈을 산신께 감사드리고, 또 올 한 해의 안전 산행 기원과 먼저 간 산우들을 추모하는 가장 경건한 의식이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하고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대자연에 동화돼 자유와 평화·사랑을 향해 행진할 뿐이라고 산악인 선서에 나와 있다.
이날 참석자 모두는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218명 회원 모두가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가운데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