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미용봉사회(회장 황숙희) 회원들이 지난 19일 성주읍 삼산리 소재 가야e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향기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미용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사랑의 가위손 봉사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대한미용사회 성주군지회 회원들이 성주읍 소재 효요양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양 미용봉사단체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황 씨는 "평소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가 가진 기술을 활용한 미용봉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막상 바로 곁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머리를 손질한 후 거울을 보며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효요양병원 관계자는 "한동안 미용봉사가 중단돼 입원한 어르신들의 덥수룩한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오늘 봉사자들의 밝은 미소와 함께 시작된 사랑의 가위손 봉사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께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