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도 동장군의 맹위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여파에, 최근엔 지역에 AI(조류독감) 피해까지 발생해 이래저래 어렵고 추운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급 기관단체에선 예년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郡, 훈훈한 설 명절 만든다 ************************ 성주군에서는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관내 사회복지시설 9개소를 방문, 입소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로·격려했다. 이날 김항곤 군수는 의류와 화장지·바디용품 등 시설에서 필요한 각종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입소자 및 종사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김 군수는 "나이가 들수록 제일 무서운 병이 외로움인데 여기 계시는 분들은 친구가 많아 행복해 보인다"며 "신묘년을 맞아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 사시라"고 기원했다. 올 설 명절은 예년과는 다른 행보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바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격려하며 위문품을 전달한 것. 특히 명절을 맞아 김 군수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보훈대상자들의 희생 덕분으로, 앞으로도 보훈가족을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훈 6단체 100여 가구에 생필품(200만 원 상당)을 전달해 더욱 뜻깊은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 군의회, 명절을 이웃과 함께 ************************* 성주군의회(의장 배명호)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8명의 의원이 2개 조로 나눠 사회복지시설 위문에 나섰다. 즐거운 명절 분위기 속에서 다소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수륜면 실로암과 가천 예원의집, 금수 파티마재가노인복지센터, 초전 평화계곡, 선남 복지마을요양원을 찾아 사랑을 전했다. 또한 평소 치안활동과 범죄 예방에 노고가 많은 성주경찰서 전의경대와 선남면 도성검문소 위문도 빼놓지 않은 가운데 28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군의회는 이날 용암면 덕평리 양계농가에서 조류독감(AI) 발생으로 방역 및 살처분 등에 힘을 쏟고 있는 200여 명의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빵과 우유를 제공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 도의원, 어려운 이웃 손잡아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정영길 의원과 농수산위원회 박기진 의원은 설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선남면 우주봉의집과 수륜면 실로암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생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양 의원은 시설을 돌아보며 입소하고 있는 장애인,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격려했다. 또한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시설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섬기고 봉사하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새마을부녀회, 외로움 나누고 사랑 전해 ************************************ 성주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점숙)의 아름다운 행보가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녀회는 지난달 26일 가천면 예원의집과 초전 평화계곡·선남 복지마을요양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각각 찾아 시설 입소자들의 외로움을 나누며 위로한 후 떡국떡을 전달, 작은 정성이나마 명절 분위기를 맛보게 했다. 아울러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도 구제역 방역에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는 선남면 소학리 초소를 비롯해 국도 및 지방도 8개 초소를 각각 찾아 떡과 음료 등을 전하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 월항 대경 A/S, 선행 이어와 ************************** 저소득 30가구에 20㎏ 쌀 전달 월항면 유월리 소재 주식회사 대경 A/S(대표 손영해)에서는 지난달 27일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 등 저소득 30가구에 쌀(20㎏×30포, 108만 원 상당)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눴다. 2005년 월항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매년 설과 추석 등 2회에 걸쳐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쌀을 지원해 한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했다. 월항면 관계자는 "저소득 가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후 "이 같은 훈훈한 미담이 널리 알려져 지역민의 따뜻한 손길이 좀 더 확산돼 온정 넘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