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며 성주군에도 철도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희망의 불꽃이 쏘아졌다. 국토해양부는 육상·해상·항공 교통정책과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01~2020)`을 지난달 19일 확정·고시했다. 이 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되는 교통부문 최상위 계획으로 1999년 처음 수립돼 2007년 한 차례 수정됐다. 이에 따르면 경북 내륙과 경남 남해안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선 복선전철의 노선이 `경북 김천∼경남 거제`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경남 함양군은 대전∼무주∼함양∼거제를, 합천군은 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를 주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남부내륙선은 오는 2020년까지 복선전철로 건설되며, 시속 270㎞의 속도로 운행해 2시간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장은 186.3㎞에 사업비는 6조7천907억 원이다. 이와 관련 성주군에서는 "현재는 노선만 반영됐을 뿐으로, 구체적인 설계는 경제성과 속도 등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이뤄질 것"이라며 "단순히 지역을 통과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으로, 우선적으로 최대한 성주의 중심부로 노선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고, 궁극적으론 성주역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로, 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종전에는 노선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 한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했던 것과 달리 세부적인 노선 획정에 있어선 일부 지자체와 공동보조를 취할 부분이 있으나 고속철도 역사 유치를 위한 경쟁이 불가피해진 만큼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이 최종 확정되며 성주와 고령·합천·고령·의령·진주·거제 등의 축선상의 지자체 주민에게 철도시대를 예약하는 희망의 불씨가 지펴져 이를 지역발전의 호기로 만들기 위한 행정당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과제로 남겨졌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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