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AI의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 강구에 부심하고 있다. 도내 초·중·고 804개교(전체 963교 중 83.5%)가 지난 7일 개학하고, 나머지 학교들도 이번 주 내로 개학할 예정에 있어 구제역 및 AI 발생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교육청과 시·군 상황실, 학교를 연계해 적절한 조치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현재 경북 도내 초·중·고 학교에서는 구제역과 관련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한 곳도 없으나,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경산지역과 울진지역의 학생 3명에 대해 등교 정지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경북은 구제역 초기발생 지역으로 백신 접종, 살처분, 방역 강화 등으로 안동, 영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각 학교에서는 출입 현관 등에 발 소독기, 손 소독기 등을 비치해 교사가 임장지도를 하고 있으며, 시·군 상황실과 협의해 축산 농가 자녀 출석 인정 일시적 등교 중지 조치 등을 취하는 등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구제역-AI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모든 초·중등학교장은 해당 시·군 상황실과 협의해 휴업, 부분 휴업, 등교 정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