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닥쳤을 때 지나치게 걱정을 하지 말라.
지나치게 걱정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이 아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쓸데없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걱정은 다 부질없는 것이니 아예 하지 말라고 한다. 교통사고가 두렵다고 현실적으로 걸어서만 다닐 수도 없다. 사람들은 사소한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확대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사소한 일, 일상적인 사고, 불가피한 사고에 불안해하지 마라. 근심 걱정의 대부분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부산물이란다.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살아있는 입에 거미줄 안 친다`고 했다. 주변에 흔한 말로 작게 망하려면 자식 예술공부 시키고, 크게 망하려면 선거하라고 한다. 국회의원 선거, 당선되면 금방 보약 한 지리 먹은 것 같은데, 낙선하면 금방 쥐약 먹은 것 같다. 필자도 연거푸 쥐약 두 지리를 먹고 나니까, 정말 하늘이 노랗고, 죽으려고 한강도 가 보았다.
죽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죽을 힘을 다해, 아니 고통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그때에는 사람 만나는 것도 싫었고 공부 말고는 특별히 할 일이 없어 먹고 나면 공부밖에 안 했다. 그 덕분에 박사과정 3년 만에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한다고 볼 때 큰 행운이라고 본다.
하늘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니까 무슨 일을 하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고 불필요한 걱정일랑 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복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고 확신한다.
마) 부탁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라.
새해에는 어려울 때 부탁할 줄 알아야 복이 온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격언처럼 부탁하는 사람은 5분 정도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부탁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동안 자존심이 상할 뿐만 아니라 한(恨)으로 남을 수도 있다. 부탁하면 원하는 것을 최소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부탁하지 않으면 그 기회조차 얻어지지 않음을 명심해야한다.
부탁은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니까, 부탁할 때 불필요한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고 마음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부탁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쉬울 수도 있고, 엄청 어려울 수도 있다. 세상을 살면서 부탁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부탁하는 것은 누군가 옆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부탁을 함으로써 인간관계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먼 길을 갈 때 특히 초행길을 갈 때 묻지 않고 혼자 가는 것보다 길을 물으면서 가는 것이 훨씬 지름길이 될 수가 있다.
부탁을 할 때는 예의를 갖추고, 부탁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때를 선택하는 등 시의적절한 수완이 필요하다. 설혹 거절당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거절은 당연할 수 있다. 거절할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거절에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는 행복의 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