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4일 미국에서 `토크쇼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깜짝쇼를 했다. 형편이 어려워 고물차를 바꾸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 차를 선물하기로 하고 미국 전역에서 `새 차가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았다. 수많은 사연을 가진 276명의 사람이 방청객으로 선정되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방청객 중 11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무대로 불러 올려 새 차를 선물했다. 윈프리는 이어 나머지 방청객 265명에게 작은 상자를 나누어주고 "그 중 하나에는 마지막으로 드리는 12번째 자동차 열쇠가 들어있습니다"고 말했다. 방청객들이 윈프리의 신호에 따라 뚜껑을 열자 모든 상자 안에 새 자동차 열쇠가 반짝이고 있었다. 윈프리는 팔짝 팔짝 뛰며 "모두 차를 받았어요!"라고 외쳤고, 방청석에서는 "오, 맙소사!" "고맙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등 감탄사가 연발되었다. 방청객 276명 전원이 3천만 원 대의 GM의 스포츠 세단인 폰티악 G6 한 대씩을 선물로 받았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불행한 과거를 가진 여인이다. 흑인 빈민가 미혼모에서 태어나 맨발로 다니고 감자 푸대를 뜯어서 옷이라고 걸친 `감자푸대 소녀`로 자랐다. 9살 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14살에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으나 2주일 후에 죽었다. 가출을 하고 마약에 빠져 청소년 감호소에 들어갔다. 생모가 인수를 포기하자 생부인 버논에게 맡겨지고 새엄마 젤마는 오프라에게 많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많은 단어를 외우게 했다. 그녀가 읽은 그 많은 책은 윈프리를 고통 속에서 재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윈프리 쇼를 보면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번뜩이는 예지와 재치, 수준 높은 교양으로 가득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모두 그 많은 독서의 결과이다. 실패의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는 흑인 여성들의 강인한 삶을 다룬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약점과 부끄러운 과거를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길렀다. 그리하여 마침내 `토크쇼의 프리마돈나`로 추앙 받으며, 배우로서, 영화와 TV의 프로그래머로서, 자선가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 실패를 극복하는 산 증인으로 서게 되었다. 그녀는 웨슬리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말했다. "상처를 지혜로 바꾸어라." 그녀가 과거의 상처를 그대로 품고 있었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며 그 상처를 청산하고, 자기를 미혼모로 만들고 저버린 남자를 용서하고 재기할 수 있는 꿈을 꾸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인 인물이 된 것이다. 그녀가 17살 때 동네 미인대회에 출전한 일이 있다. 그때 사회자가 그녀에게 물었다. "만약 100만 달러가 생긴다면 뭘 하겠느냐?" "막 쓸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과연 그녀는 지금 억만장자로서 돈을 막 쓰고 있다. 어릴 적의 자기처럼 불우한 사람들,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 고아들을 위한 자선사업 재단을 설립했다. 심지어 저 남아공에 `오프라 윈프리 리더쉽 아카데미` 여학교를 세워 빈민층 자녀들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테레사 수녀 다음으로 천국에 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오프라 윈프리가 꼽힐 정도로 선한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만나는 사람마다 "닥치는 대로 착한 일을 하라"고 권고한다. 지금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재산의 절반 사회기부` 운동에도 앞장서서 기부서약을 했다. 그녀는 지금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하고, `하포 엔터테이먼트 그룹`의 대표로, 1조4천억 원의 갑부로 살고 있다. 이렇게 된 그녀의 힘의 원동력은 가난과 아픔을 자신에게 준 하나님의 사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는 데 있다고 한다. 성경을 읽으며 모세를 자신의 모델로 삼았다고 하면서, 그가 쓴 `이것이 사명이다(This is a mission)`에서 네 가지 사명을 말한다. ①남보다 많이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②남보다 아파하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아파 본 사람만이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남보다 가슴 설레는 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④남보다 부담되는 것은 강요가 아니라 사명이다. 오늘 우리가 당하는 고통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를 사명자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일지도 모른다.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기적을 만들어내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명자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당신의 상처를 지혜로 바꾸어라. 남보다 아파하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