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안전한 학교정책 강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533개교에서 활동하게 될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전년도 3월에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학교 내의 성폭행, 납치 등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이슈화 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에서는 학생 안전관리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년도 총 464개교(도교육청 지원 392개교, 지자체 지원 72개교)에서 2011년에는 총 533개교(도교육청 지원 433개교, 지자체 지원 100개교)에 배움터지킴이를 확대 배치·운영하게 됐다.
1995년 `스쿨폴리스`로 시작된 이 제도 시행 당시, 퇴직 경찰관의 학교활동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전년도까지 시행 결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배움터지킴이의 활동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공무원(교원, 경찰, 군인 등)과 자격증 소지자(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전문가 등)를 대상으로 해당 학교장이 위촉하게 되며, 교사들의 보호·감독이 이뤄지기 어려운 수업 전·후 시간, 등·하교 지도, 점심시간 및 야간 순찰, 상담활동 등을 통해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180일 근무 원칙에서 보다 강화돼 학교에 등교하는 연간 220일, 방과 후 학교 종료 시까지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정지원 및 근무여건도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경험이 풍부한 봉사자들이 활동하게 됨으로써 아동 및 청소년 문제 행동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단위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