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면 어떻고 국이며 물이면 어떠하리 담기면 담긴 대로 비우면 비워지는 대로 식탁이나 밥상에 오르면 제격이지 도예가의 손끝에서 흙이 빚어질 땐 은은한 빛으로 백자, 청자 꿈도 가졌지만 가마굴에서 구워져 나올 땐 막사발로 태어났네 볼품도 내세울 것도 없는 막사발로 태어났지만 어차피 뜻대로 할 수 없는 세상 속이라도 꾹꾹 채울 수 있음을 위로 삼아야지 볕들지 않는 진열장에서 검은 빈속으로 보관되는 것보다 속이라도 채웠다, 비웠다, 씻었다 함께 할 수 있는 늘 다정다감한 온정의 손길 받아가며 식탁이나 밥상 위에서 어렴풋이 그려진 청운의 꿈을 삭히며 심기일전하며 살면 족하지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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