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도 할 일 없는 구제역 바이러스 사람 위해 헌신해 온 말 못하는 착한 가축 인간의 악업 마저도 대신 지고 가는 건가 살처분 주사 맞고 눈물만 그렁그렁 길러준 주인 눈길 차마 마주 못하고 송아지 젖 빨고 나자 그제서야 쓰러지네 생떼 같은 목숨이다 묻힌다 또 묻힌다 광우병 촛불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하늘도 애처러운 듯 흰 눈 뿌려 다독이네 2010년 11월~2011년 2월 어간에 국토를 휩쓴 구제역 바이러스에 초토화 된 한국농촌. 최신의학도 방역체제도 속수무책이라 3백여만두 소, 돼지를 살처분으로 생매장하고 있다. 생지옥 아비규환의 참상을 인간의 양심은 어떻게 읽을까. 마치 인간의 악업을 대신 지고 가는 듯 쓰라린 가슴을 무엇으로 달랠까. 거짓 광우병에 촛불 켜든 광대들은 어찌 이리 얌전할까.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