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서의 높은 문턱을 지역민의 눈높이로 낮추기 위한 시도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성주경찰서(서장 정식원)에서는 10개 읍면 주민대표와 현장경찰관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 우선 현장 존중의 경찰문화 조성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성주읍을 대표한 최성고 본사 대표와 월항 성낙원, 선남 박달규, 용암 이종국, 초전 이윤희, 벽진 여노연, 대가 이세희, 가천 박만익, 수륜 문상재 주민대표가 각각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주민대표와 현장 경찰관들은 `국민 만족 치안활동과 성과에 기반을 둔 조직운영`이라는 당초 주제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얘기 못한 건의사항과 당부사항을 부담 없이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요 사안별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최성고(성주): 우선 큰 문제없이 지역사회 치안을 지켜오고 있다는 데에 감사드린다. 다만 한 가지 담장 없는 학교로 운영 중인 성주초의 경우 치안이 우려된다. 특히나 아직도 학교 내 폭력문제 등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달규(선남): 일부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등교 전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주민들이 계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 주변 순찰에 힘써 달라. →정 서장: 해질 무렵 이후 치안문제는 사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맞다. 학교 주변과 빈집 등이 범죄의 장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치안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 ·박만익(가천): 가천과 수륜 등 지역 모두 야간에 단 한 명의 직원이 순찰을 도는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곧 봄이 오고 행락철이 오면 치안수요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직원 충원 혹은 CCTV 설치 등의 대안이 절실하다. →정 서장: 행락철에는 어떤 식으로든 인원을 보강해서 치안 걱정을 않도록 하겠다. ·여노연(벽진): 참외 출하시기가 돼 참외 도난과 농자재 도난사건이 많이 발생됨에 따라 경찰협력단체 등을 활용해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 ·이윤희(초전): 농작물 도난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에 연락처를 적게 한 방법이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해 달라. 이밖에도 음주단속 완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정 서장은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 피해 발생이 우리 지역에는 과다하다"고 전한 후 "음주단속은 피할 수 있어도 사고는 피할 수 없는 만큼 단속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다만 농사일로 고된 지역민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방안 마련에 고심할 것"을 전했다. 이어 정 서장은 "주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밝힌 후 "주민들도 경찰과 협력해 성주지역 치안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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