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이 지역민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4일 용암면 덕평리 닭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군은 인근 농장 2개소를 포함해 닭 26만수와 달걀 등을 매몰했다.
이어 가축매몰지 환경관리지침에 따라 매몰지 6개소에 가스배출관을 설치했으나 살 처분한 가축의 부패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
이에 악취 저감을 위해 가스배출관에 활성탄을 주입한 결과 가스배출관 악취가 완전히 개선됐으며, 향후 매몰지의 침출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는 EM 및 효모 발효균을 이용해 저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몰지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관리 책임자를 환경보호과장으로 지정해 3년 간 지속적으로 점검토록 했다.
김항곤 군수는 "매몰지로 인한 2차 주변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몰지 사후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