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梅笑報新年 설중매소보신년 皎潔芳姿獨秀鮮 교결방자독수선 疎影橫斜輪月下 소영횡사윤월하 暗香浮動綺窓邊 암향부동기창변 凌霜玉骨人皆愛 능상옥골인개애 誇節氷魂孰不憐 과절빙혼숙불련 凜凜高標君子像 늠름고표군자상 今吾賞汝感懷宣 금오상여감회선 설중매화 설중 매화가 피어 새봄을 알리니 교결한 자태 홀로 빼어나 신선하다 성근 그림자가 달 아래에 비끼고 그윽한 향기가 창가에 뜬다 서리를 능멸한 옥골을 사람마다 사랑하고 절개를 자랑하는 깨끗한 넋 누가 어여쁘지 않으랴 늠름한 품위는 군자의 모습이니 지금 내가 너를 완상하며 느낀 생각을 편다 註 -------------------------- 玉骨(옥골): 매화의 별칭 誇 자랑할 과 氷魂(빙혼): 얼음과 같이 맑고 깨끗한 넋이라는 뜻으로 매화의 형용으로 쓰임 高標(고표): 세속을 높이 초월함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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