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는 치매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상담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치매상담센터에서는 1차 치매선별검사와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들은 거점병원으로 연계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등록 관리, 물품제공, 배회가능 노인 인식표 제공, 조기검진, 치료비지원 등 치매예방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한 소득기준 및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최대 월 3만 원 범위 안에서 치매진료비와 약제비가 지원된다.
대상은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상병코드 F00∼F03, G30)을 받고 치매치료약을 1개 이상 복용하는 환자로, 구비서류는 신청서와 치매약 처방전, 통장사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구비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들도 초기에는 치매가 발생한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치매는 당연히 찾아오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물건을 둔 장소, 약속 등을 자주 잊거나, 가족을 잘 못 알아보는 경우 등 증상이 보일 경우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치매일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증상 심화를 방지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도 향상시킨다"며 "60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치매예방과 관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