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칠곡지구당과 고령·성주지구당이 각각 창당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내심 열린우리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총선주자들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고령·성주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로부터 김창문씨를 고령·성주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임명받은 후 13일 김종보씨외 8명을 지구당 창당발기인으로 선임하여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 24일 성주군민회관에서 추병직 경북도지부장과 최도열 민국당 사무총장 및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김종보 前 성주군의회 의장을 선출했다.
김종보 운영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의를 청산하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정치, 믿음과 화합의 정치, 신명나는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후보자를 공정한 방법으로 결정할 것이며 결정된 후보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고령·성주지구당 당원들은 이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정직한 정치실현, 새로운 정치문화 창조의 주역 및 당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 등을 결의했다.
열린우리당 고령·성주지구당 손정열 사무국장은『조만간 개편대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간소하지만 격식에 맞게 창당대회를 열었다』며 『국민적 개혁정당을 만드는데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의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