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땀 흘려 재배한 참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도기정)은 지난 23일 농산물공판장에서 농협 임직원을 비롯한 출하주 및 중도매인,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참외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고사는 구제역 여파로 인해 개장식을 열지 못함에 따라 고사를 지냄으로써 공판장 개장을 대내외로 알린 것.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지난 한 해 공판장을 통한 전속출하실적이 우수한 조합원 배성희(성주읍 백전리) 씨 외 10명과 공판장 우수중도매인 김기권, 위성돈 씨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도 조합장은 "구제역 여파로 개장식을 갖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며 "우리농협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농민 여러분의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물량은 5천602상자에 2억8천400여만 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 8만2천 원, 평균가 6만3천 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