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솔바람이 웃음 짓는 그 언덕 솔향처럼 피워낸 신혼의 단꿈으로 소나무 높은 둥지 위 새 생명 탄생했네 눈부신 하얀 깃털 창공을 가르며 사랑 한 줌 물고 온 해오라기 그 정성에 산자락 뭉게구름이 포근히 감싸준다 그 산 속 개울가에 오디가 익어가고 고사 해서 바치는 소나무의 희생은 천 년의 사랑과 향기 이 산 저 산 넘친다 (2010. 6월)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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