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1년 제3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편집위원회 위원과 신영숙 편집국장이 함께 했으며, 3월 한 달 간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성훈 위원: 기사가 제대로 읽혀지려면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목 달기 등으로도 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관련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제597호 1면 가야산 케이블카 건립, 598호 8면 아동성범죄자 관련 기사에 이미지를 첨부시킴으로써 기사에 주목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앞으로도 기사 성격에 맞는 적절한 이미지 활용을 추천하고 싶다.
·이은남 위원: 최근 문화원의 수장이 바뀌는 큰 변화를 겪었다. 이와 관련해 기사와 광고 등에서 과도하게 집중적으로 원장이 부각된 듯한 느낌도 든다.
·정미정 위원장: 이와 관련해서 사전 취재회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했다지만 오해의 소지도 있다고 본다. 특정인물의 집중적이고 과도한 게재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도록 하자.
·배수진 위원: 최근 열린 말글이 다양한 필진을 확보하며 활성화되고 있어 독자들의 기대가 크다. 그런데 지면 배치가 틀에 맞춘 듯 너무 정형화돼 있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다양한 편집을 시도해 봤으면 한다.
한편 본지 편집위원회는 공정 보도와 질 좋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회의엔 발행인을 제외한 전 파트 직원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편집국장은 회의에서 도출된 의제와 보도방향을 적극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있다.